첼시, 반 힌켈 임대 보낼까?...AC 밀란서 원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23 08: 58

AC 밀란이 마르코 반 힌켈(22)의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반 힌켈이 임대 이적으로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을까. 2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인사이드풋볼'은 "AC 밀란이 반 힌켈의 임대에 대한 첼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C 밀란은 첼시에 반 힌켈을 1년 동안 임대해도 되겠느냐는 제안을 한 상태다.
지난해 첼시에 입단한 반 힌켈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 시간이 부족했다. 반 힌켈은 첼시 입단 2개월 만에 전방 십자인대의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고 다음해 3월에서야 복귀했다. 시즌 내내 경기에 투입되지 못한 반 힌켈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첼시에서의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2경기 12분 출전으로 마감해야 했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반 힌켈은 부상 이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회가 없는 것은 여전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을 영입한 첼시에서 그가 뛸 자리는 없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반 힌켈은 벤치를 지키고만 있었다.
출전 기회를 바라는 반 힌켈에게 손길을 내민 곳은 첼시가 아닌 AC 밀란이다. '인사이드풋볼'에 따르면 AC 밀란은 필리포 인자기 신임 감독의 요구에 따라 반 힌켈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반 힌켈이 일단 출전 기회를 더 중요시 여기는 만큼 임대의 성사 여부는 첼시의 승낙 여부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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