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 푸에르토리코 대파...평가전 3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23 10: 08

미국농구가 3연승으로 국내 평가전을 마쳤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12-8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를 포함해 국내 평가전을 3연승으로 마쳤다.
미국은 카이리 어빙-스테판 커리-제임스 하든-케네스 퍼리드-앤서니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를로스 아로요, J.J. 바레아, 로날드 버크만 등 NBA 베테랑 선수들이 맞섰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미국은 화려한 공격을 선보였다. 문제는 느슨한 수비였다. 집중력이 떨어진 미국은 리바운드와 외곽슛을 단속하지 못했다. 미국은 1쿼터 후반 15-20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24-24로 1쿼터를 마쳤다.
미국은 연이어 외곽슛을 얻어맞았다. 또 트래블링을 범하는 등 FIBA룰 적응에 미숙한 점을 드러냈다. 공격에서도 미국은 약속된 움직임보다 1 대 1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클레이 탐슨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진 미국은 52-47로 앞서며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 미국은 커리와 탐슨의 3점슛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후반 20점을 벌린 미국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유를 되찾은 미국은 4쿼터 커리의 노룩패스에 이은 하든의 덩크슛이 터지는 등 쇼타임을 선사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커리는 2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퍼리드는 16점, 5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이제 미국은 스페인 월드컵에 나설 최종멤버 1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12명의 선수들은 24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미국은 스페인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D조에 속한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가진 뒤 월드컵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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