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영입하자마자 결승골로 팀 우승 견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23 10: 1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디에구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2-1을 기록해 1985년 이후 29년 만에 두 번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을 차지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분 만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리오 만주키치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골키퍼 미구엘 모야가 길게 찬 공을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앙트완 그리에츠만의 머리에 다시 맞은 뒤 만주키치에게 연결돼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위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문전에서의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힘 없는 공격을 펼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또한 선제골 이상의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중반 시메오네 감독이 퇴장을 당했지만 큰 흔들림은 없었다.
OSEN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