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교복 대신 가죽 재킷을 걸쳤다. 소년같던 방탄소년단은 거칠어진 매력으로 10대 팬층에서 2~30대 누나팬들의 마음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0일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실력을 과시한 방탄소년단은 금주부터 컴백 무대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들은 데뷔 당시 선보였던 교복 패션 대신 가죽 재킷과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의상 소품을 이용해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남성미를 추가한 방탄소년단은 반항아적인 이미지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강한 경고가 담긴 타이틀 곡으로 '남친돌'이미지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더불어 무대 위의 퍼포먼스 역시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칼군무'라는 말이 정확히 들어 맞는 멤버들의 춤 실력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떨어지는 퍼포먼스가 이들의 노력을 엿보이게 했으며 강인한 표정과 시너지를 이뤄 남성미를 더욱 살렸다.
방탄소년단의 변신은 성공적이다. 지난 19일 열렸던 쇼케이스 생중계는 조회수가 70만건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막대한 관심을 입증한 것. 데뷔 2년차 아이돌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힙합을 내세운 그룹 방탄소년단은 데뷔 당시 '학교'라는 소재로 반항아적인 첫 인상을 남긴 바 있다. 10대들의 공감을 사며 인기를 얻었던 방탄소년단은 상남자로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퍼포먼스, 더욱 강렬해진 힙합 사운드로 누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전망.
앞서 랩몬스터는 쇼케이스에서 "노래의 주인공이 성숙해진 만큼 우리도 성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비주얼도 업그레이드시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야심차게 컴백한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장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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