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월드컵 간다’ 美, 최종 12인 발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23 15: 07

데릭 로즈(26, 시카고 불스)가 스페인 농구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12-8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를 포함해 국내 평가전을 3연승으로 마쳤다.
경기 후 미국농구협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데릭 로즈가 포함됐다. 가드진에 로즈를 포함해 카이리 어빙,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이 선발됐다. 포워드는 제임스 하든, 루디 게이, 더마 드로잔, 케네스 퍼리드가 뛴다. 센터는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안드레 드러먼드, 메이슨 플럼리가 맡게 됐다. 카일 코버, 챈들러 파슨스, 고든 헤이워드, 데미안 릴라드는 탈락했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대표팀 단장은 “2005년 미국농구협회를 맡은 뒤 가장 힘든 선발이었다. 최종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충분히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모든 선수가 재능을 갖고 있다. 다만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한 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마니키 공화국전에 결장했던 로즈는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3분을 소화했다. 로즈는 돌파를 자제하고 패스에 주력하며 6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로즈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로즈도 자신 있어 한다. 오늘 잘했다. 동료들도 로즈를 원하고 있다. 로즈의 합류는 그가 NBA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걱정을 불식시켰다.
시카고 불스 감독이자 대표팀 코치인 탐 티보도는 “로즈의 상태는 좋다. 며칠 쉬고 편안한 상태다. 휴식이 필요하면 언제든 쉬게 해줄 것”이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표팀 동료들도 로즈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 제임스 하든은 “공을 빠르게 운반하는 로즈의 능력은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로즈는 페인트존에서 빠르고 운동능력이 좋다. 또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드는 패스를 찔러줬다. 로즈는 정말 대단했다”며 칭찬했다.
미국대표팀은 24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미국은 스페인 그랑 카나리아서 한국과 함께 D조에 속한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가드: 데릭 로즈, 카이리 어빙,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포워드: 제임스 하든, 루디 게이, 더마 드로잔, 케네스 퍼리드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안드레 드러먼드, 메이슨 플럼리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