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짜릿한 홈런포를 쏘아올린 박석민(29, 삼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박석민의 복귀다. 옆구리 통증으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대타로 나섰던 박석민은 이날 선발 3루수 및 5번 타자로 출전해 SK 마운드를 정조준한다.
박석민은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대타 홈런, 22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대타 홈런을 포함해 1경기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대타임에도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바 있다. 당초 박석민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타격 훈련 후 통증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연이은 대타 홈런포로 화제가 됐던 박석민에 대해 류중일 삼성 감독도 다소간의 놀라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3일 경기 전 "꾸준하게 경기에 나가야 타격감이 살아나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박석민은 쉬고 나와도 칠 선수다. 타고난 능력이다"라며 재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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