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과장 보도 많아, 경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23 17: 27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가 폭행과 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과장된 보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향후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오후 ‘김현중 씨 고소 사건 관련,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경위와 해명 등을 낱낱이 전했다.
특히 키이스트는 “당사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 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당사와 김현중씨는 추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며,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미리 약속이 되어 있던 부분들로 기존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계획이며, 이후로는 본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이 하루 만에 나온 것에 대해 “먼저 어제 보도된 당 사건에 대해 정확한 정황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무엇보다 김현중씨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상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던 중 두 사람 간의 심한 말 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상습적인 폭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서로간의 몸싸움 또한 한 번 있었던 일이며,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으로, 그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0일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여성에 대한 조사가 21일 진행된 상태이며 김현중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중이 미리 잡혀 있던 월드 투어 등의 스케줄이 있어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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