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피말리는 두뇌 싸움이 벌어진 심리전을 벌였다. 그 결과 박명수가 최종 우승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심리전에서 우승한 박명수가 전문 추격자들과 다른 멤버들을 쫓는 추격전이 예고됐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심리전 특집인 ‘도둑들’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멤버들은 MBC 예능본부장실에서 내년 기획안을 훔친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왔다. 이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심리전을 벌였다.
서로의 답을 예상해서 살아남는 마지막 관문까지 왔다. 멤버들과의 의리를 지켜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유재석은 박명수가 역사 문제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가 빗나가며 결국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 정준하와 정형돈이 차례대로 탈락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3명이었다. 박명수와 노홍철, 하하가 결전을 벌였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들이 어떤 답을 택해서 서로를 곤경에 빠뜨릴지가 이번 심리전의 묘미였다. 노홍철은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호주의 수도를 서울로 쓰기도 했다. 그 결과 세 사람 모두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맞았다.
그동안 심리전에 능숙했던 노홍철이 먼저 탈락했고, 이제 박명수와 하하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박명수가 하하가 맞춤법이 틀릴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 멤버들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한 것.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달 전 제작진은 전문 추격자와 추격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박명수가 추격자, 다른 멤버들은 도망쳐야 하는 도망자 역할을 맡았다. 박명수는 특수 수사 전문가, 국민들과 함께 멤버들을 잡는 특수 임무를 맡았다.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 화제가 됐던 모종준 특수 수사관이 박명수와 함께 멤버들을 쫓는 예고가 공개됐다.
이날 ‘무한도전’은 심리전 특집 ‘도둑들’ 2탄과 팬들과 함께 한 캠프인 ‘형광팬’ 특집 1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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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