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도루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상수(24, 삼성)가 시즌 47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도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상수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앞선 3회 2사 1루 박한이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4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상수는 1999년 빌리 홀이 기록한 삼성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1개만 더 기록하면 삼성의 팀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 국내 선수 기록은 김재걸 코치가 1996년 40개를 기록했으나 이미 김상수가 그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김상수는 삼성 역사상 첫 도루왕도 도전 중이다. 22일 현재 넥센 서건창(40개)에 앞서 나가고 있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상수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10년 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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