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28)이 시즌 10승(7패)째 요건을 채웠다.
유희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한 유희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2년 연속 10승을 노릴 수 있다.
유희관은 1회 리드오프 김종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유희관은 2사후 나성범에게 5구째 118km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에릭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호준을 범타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유희관은 1사후 모창민에게 볼넷, 지석훈에게 안타를 내주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태원을 1루 땅볼, 김종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3회 유희관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하지 않고 막았다.
유희관은 4회 선두 이종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유희관은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지석훈을 3루 땅볼 병살 처리해 단숨에 4회를 끝냈다.
5회는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했다. 유희관은 5회 1사후 김종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민우에게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유희관은 나성범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2사후 테임즈 타석 때 박민우에게 3루 도루를 내주고 테임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째 실점했다. 유희관은 이호준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쳤다.
유희관은 6회 마운드를 우완 윤명준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6회 현재 두산이 NC에 4-3으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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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