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자신을 믿고 양딸로 삼은 김혜옥까지 협박하며 갈 데까지 간 악녀 끝판왕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9회는 인화(김혜옥 분)가 양딸인 연민정(이유리 분)이 자신과 친딸인 도보리(오연서 분) 사이를 갈라놓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민정을 다그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화는 민정의 실체를 안 후 몰아세웠다. 하지만 민정은 인정사정없는 악녀였다.

인화는 “보리가 은비라니깐 보리가 내 딸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한 것이냐. 네가 보리 자식을 떼놓은 이유가 뭐냐. 도대체 보리와 네가 무슨 사이냐”고 몰아세웠다. 민정은 “무슨 사이인지 의심하지 마라. 엄마는 날 의심하면 안된다. 보리가 은비라니깐 날 내칠 명분을 찾고 있는 것이냐. 어떻게 파양시킬까 이유 찾고 있는 것이냐”라고 무섭게 돌변했다.
이어 그는 “어쩔 건데? 엄마는 절대 그럴 수 없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화나게 하지 마라. 내가 무슨 짓을 할지 겁난다”라고 과거 추악한 잘못을 저질렀던 인화를 협박했다.
민정은 “날 믿을 거면 끝까지 믿어라. 은비가 돌아오니깐 내가 딸이 아닌 거냐. 내가 말로만 하니깐 겁이 안나나보다. 엄마를 지켜줄 수 없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 시켜도 날 원망하지 마라”라고 섬뜩한 협박을 이어가 인화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장비단(김지영 분)은 자신을 키워준 엄마 보리가 결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항에서 익산행 버스에 올랐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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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