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MBN오픈 2R 선두...첫 승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23 21: 29

루키 박성현(21,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박성현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 655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도 5언더파 67타를 기록, 김세영(21, 미래에셋)에 2타 뒤져 공동 2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 버디 후 갑작스런 12~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던 박성현은 15~17홀 3연속 버디로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성현은 경기 후 "티샷이 잘돼서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파온을 어제는 18번 했고 오늘은 17번 했다. 퍼트는 부족했지만 샷 자체가 잘 돼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워낙 잘 쳤다. 그래서 올해 특히 기대했는데 시즌 초반에 잘 안 풀렸다"면서 "티샷이 문제가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안정이 됐다. 하반기에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박성현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 8위였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418점으로 9위인 박성현은 자신의 존재감을 내보일 예정이다.
박성현의 뒤는 장수연(20, 롯데마트)이 이었다. 장수연은 박성현에 한 타 뒤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허윤경(24, SBI저축은행)과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또 5위는 7언더파 137타인 홍란(28, 삼천리)이 5위, 6언더파 138타 강예린(20, 하이원리조트)이 6위에 올랐다.
한편 다승과 상금부문 선두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세 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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