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끝에 아쉽게 패한 이만수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SK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8로 앞선 7회 동점을 허용했고 8회 최형우에게 결승타를 맞고 9-10으로 졌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기록, 4위권과 거리가 좀 더 멀어졌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잘 싸웠으나 9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박정권과 김강민이 3안타, 최정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마운드 난조가 아쉬웠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은 없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SK는 24일 선발로 트래비스 밴와트를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