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낙태를 결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9회에서는 낙태를 원하는 인애(황정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인애는 광철(정경호)에게 성폭행으로 임신한 아이를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인애는 "태어나선 안 될 생명"이라고 말했고, 광철은 "넌 아이 죽이고 살 수 없다. 니가 낳을 생명이다. 니가 죽어도 살아도 내 핏줄이다. 이미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애는 눈물로 호소했다. 인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내가 살아나서 나에게 고통 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갚아줄 거다. 그러니 내 말을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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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