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타-8회 5점’ NC, 두산 꺾고 5연승…2위와 2.5G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3 22: 19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 간 10차전에서 4-6으로 뒤진 8회 대거 5점을 뽑고 두산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NC는 59승 44패로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줄였다. 두산은 45승 54패.
1회 두 팀이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NC는 2사후 터진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범이 두산 선발 유희관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회말 반격에 나선 두산은 1사후 최주환의 2루타와 2사후 터진 호르헤 칸투의 적시타를 내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2회 곧바로 도망갔다. 선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1루에서 김재호가 NC 태드 웨버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곧바로 정수빈이 볼넷을 골랐고 두 차례 도루 등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했다. 두산이 2회 3점을 뽑고 4-1로 달아났다.
NC는 5회 반격에 나섰다. 1사후 김종호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민우가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김종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민우는 테임즈 타석 때 3루를 훔쳤다. 2사 3루에서 테임즈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NC가 3-4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이 반격에 나서 다시 달아났다. 6회 1사후 사사구 두 개를 얻어내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가 2루 땅볼을 때린 가운데 NC 내야진은 병살 플레이를 노렸다. 하지만 유격수 지석훈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두산이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두산과 NC는 한 점씩 주고받았다. 두산이 6-4로 두 점차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NC의 역전극은 8회 벌어졌다. NC는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1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나성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테임즈도 1타점 쐐기타를 때렸다. NC가 8회 5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NC 선발 웨버는 1⅔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손민한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두산 정재훈이 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2안타 3타점, 테임즈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에서는 김재호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산 김현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통산 51번째 200 2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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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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