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과 정웅인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9회에서는 박영태(정웅인)의 취조를 받게 된 서인애(황정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서인애는 한신부에게 증거를 내미는 박영태의 행동을 제지하며 그를 도발했다. 이에 박영태는 "사람 대접을 해줬더니 뭐하는 짓이냐. 짐승도 새끼를 밴 것은 봐준다기에 봐줬다"며 분노했다. 이에 서인애는 "짐승 취급한 것은 당신이지 않냐"며 대응했고, 박영태는 따귀로 그를 응징했다.

하지만 서인애는 멈추지 않았다. 서인애는 "당신 같은 사람은 복수할 가치도 없는지 모른다. 사람이 아니니까. 짐승이다"라고 했고, 박영태는 "영악한 게 고문으로 유산했다는 빌미를 만들고 싶은 거냐. 한광철은 지극정성으로 애비 노릇을 하겠다고 하지 않나"고 비웃었다.
서인애는 "당신은 진실을 알고 있다. 당신이 보낸 짐승들이 그러지 않았나. 당신은 언젠가 내 손에서 죽어야 할거야"라고 독기 어린 눈빛으로 박영태를 노려보았다. 이에 박영태도 잠시 멈칫했다.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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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