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함은정이 첫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9회에서는 어머니 민혜린(심혜진)의 성화에 못이겨 태 회장의 딸 태초애(함은정)을 만나러 간 김태경(김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직 서인애(황정음)을 잊지 못하는 김태경에게 태초애는 껄끄러운 존재였다. 태초애의 작업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무심했다. 태초애는 정중하게 말을 건네는 김태경을 시종일관 무시했고, 태경은 "잘됐다. 그쪽이나 나나 집에 가서 서로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태초애는 그의 말을 한귀로 흘려들으며 작업을 계속했다.

태초애는 사다리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뎠고, 김태경은 그런 그를 도와줬다. 하지만 역한 냄새에 이내 코를 막았다. 태초애는 "두어달 쉬지도 씻지도 못했다. 냄새가 역하면 가시라. 이 정도 미팅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jay@osen.co.kr
'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