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종현이 송윤아의 위암 말기 병명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단순히 병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시한부 인생이라는 말에 말을 잇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7회는 구지섭(홍종현 분)이 한승희(송윤아 분)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다가 실패한 후 다시 한번 병원에 가려고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섭은 승희가 먹고 있는 약이 진통제라는 것을 알고 진단을 받으려고 했다.
승희는 “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현대의학에서는 나한테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아주 흔한 병이다. 위암 말기다. 6개월 시한부다. 시간 없는데 할 일이 많다”라고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지섭은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내 허락도 안받고 할 수가 있느냐. 아무렇지도 않게?”라고 놀라워했다. 승희는 “나와 넌 아무 상관이 없다. 진짜 비밀은 이런 사람한테 털어놓는 거다.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해서 털어놓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승희의 고백에 지섭은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붙잡고 있던 승희의 팔을 내려놓았다. 승희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지섭. 모든 이들이 승희의 병명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섭이 향후 승희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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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