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31, NC 다이노스)가 시즌 9승에 12번째 도전에 나선다.
에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반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에릭은 최근 9승에 11번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2번째 도전은 어떻게 될까.
에릭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에릭은 첫 13경기에서 패 없이 8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3.63에도 4승(11패)에 불과했던 에릭이 올해는 무난히 10승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8승 이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6월 22일 마산 삼성전에 9승에 처음 도전해 실패한 에릭은 최근 11경기에서 6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마산 한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9승에 12번째 도전하는 에릭은 두산을 상대한다. 에릭은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 3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95로 호투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에릭이 두산을 상대로 9승의 저주를 풀지 주목된다.
두산은 유니에스키 마야(33)가 나선다. 마야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했다. 마야는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치열한 4강 혈투를 펼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마야의 호투가 절실하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