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운 레버쿠젠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4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우승후보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카림 벨라라비는 7초만에 골을 뽑아내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우승후보 도르트문트와 개막전을 펼친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7초만에 벨라라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섰다.
벨라라비의 득점은 역대 분데스리가 최단 시간 득점으로 레버쿠젠은 안정된 출발을 했다.
도르트문트도 쉽게 무너질 수 없었다. 홈에서 갑작스럽게 선취점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베쿠젠의 수비는 끈질기에 도르트문트를 상대하면서 위험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후반을 맞이한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저돌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0분 선수 2명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곧바로 손흥민을 빼고 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골키퍼 레노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레노는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은 스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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