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외면당했던 기성용, 스완지 중원의 심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24 07: 00

"기성용(25)은 스완지 시티의 심장이다."
연이은 활약에 현지 언론도 기성용을 극찬하고 나섰다. 스완지 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2연승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선발로 출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EPL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기성용은 팀의 핵심임을 증명하며 '몽크의 아이들'로 우뚝 섰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 1~2라운드서 연달아 패했던 기억을 지우고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새 시즌에 임하게 됐다. 

웨일스 지역 일간지인 웨일스 온라인은 경기 후 번리전 승리에 대한 보고서 중 팀을 지난 시즌과 다르게 만드는 요소로 기성용을 꼽았다.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은 지난 시즌 (팀에서)외면당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완지 시티 중원에서 뛰고 있는 심장이다"라며 칭찬했다.
"언제나 포백들과 공격 옵션에 대한 책임감과 진정한 목적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한다. 예전에는 수비 중심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은 예전에 비해 공에 대한 자신감도 더 늘었다"고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린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이 이번 재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게리 몽크 감독은 의심 속에 선덜랜드에 임대됐다 다시 팀에 돌아온 이 선수에게 신뢰를 가져야만 한다"며 기성용을 계속 주전으로 기용해야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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