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디 마리아, 1013억원에 맨유 이적 합의...맨시티는 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24 07: 54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했지만 높은 이적료에 철수했다.
디 마리아가 맨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디 마리아가 맨유로의 이적에 합의를 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협상을 취소했다.
디 마리아는 불과 1주일여 남은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의 뛰어난 침투와 돌파를 바탕으로 한 최전방 공격수들의 지원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쩔 수 없이 이적을 시키는 경우에 속했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의 이적인 만큼 이적료는 엄청나다. '미러'가 밝힌 디 마리아의 이적료 6000만 파운드는 이적이 성사될 경우 잉글랜드를 포함한 영국 프로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이적료로 기록될 전망이다. 게다가 맨유는 옵션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700만 파운드(약 118억 원)를 지불하기로 하기까지 했다.
맨시티도 디 마리아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요구에 손을 들고 말았다. 맨시티의 한 관계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7500만 유로(약 1014억 원)와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추가 옵션을 요구했다. 우리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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