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도 아이스버킷 동참.."루게릭 투병 지인 있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24 08: 25

가수 이승철도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승철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경기장 인근에서 개그맨 박명수로부터 넘겨받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수행하면서 남다른 참가 소감과 바람을 털어놨다.
이날 이승철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기에 앞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가까운 지인들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저를 지목해준 박명수 군께 감사드린다"라며 평소 안타깝게 느껴왔던 가슴 아픈 사연을 하나씩 소개했다.

이승철은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함께 했던 제작자 형님, 그리고 제 밴드 멤버의 어머님도 이 병을 앓고 계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시간에도 루게릭병과 싸우고 계신 전 세계 모든 환우 여러분들의 쾌유를 빌며 저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겠다"면서 "환우 여러분 힘내세요. 화이팅"이라고 덧붙인 뒤 곧바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승철은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에서 휴대폰을 촬영한 인증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이승철은 다음 주자로 "멀리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양용은 골프선수와 박찬호 씨, 그리고 김연아 선수를 지목한다"고 말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이벤트 동참에 지목을 받은 사람은 지목 받은 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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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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