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류현진이 복귀할 날이 매우 가깝다고 예상하고 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우측 엉덩이 근육 염증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의 복귀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류현진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앞서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괜찮다. 볼을 던질 때 어떤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재활 과정에서 한 번도 뒤로 간 적이 없다.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와 관련한 언급이 나왔다. “(복귀가)아주 가까이 왔다고 예상한다. 지금까지 어떤 퇴보도 없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꾸준히 좋아졌다. 류현진은 현재 통증을 느끼지 않는 시점에 와 있으며 현재처럼 계속 나아질 수 있다. (복귀가)임박했다는 아주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복귀와 관련한 발언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의 회복이 팀에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시사임에는 틀림없다.
아룰러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표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잭 그레인키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레인키는 등판할 때 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등판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을 줬다. 이런 믿음은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이 등판할 때 마다 갖게 된다. 다른 선수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톱 선수들과 차이점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피칭은 소화하지 않았다. 대신 필드에서 캐치 볼- 롱 토스 시간을 늘렸다.
팀 훈련에 앞서 불펜 포수와 짝을 이뤄 볼을 주고 받은 류현진은 볼을 던지는 모습과 강도에서 전 날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체를 이용하는 것을 비롯, 움직임이 훨씬 부드러워졌고 롱 토스에서 던지는 볼도 힘이 더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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