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FAN FIRS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구대표팀과 축구팬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팬들의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오는 9월 A매치부터 ‘I’m KFAN(나는 K팬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I’m KFAN’ 이란 ‘나는 한국축구 팬(Korea Football Fan)이다’ 라는 의미와 ‘대한축구협회(KFA)팬(Fan)’임을 모두 뜻하는 표현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자세로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적극 수용해 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시작으로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보이스 오브 KFAN(Voice of KFAN)’을 실시한다. 협회 SNS 채널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응원이나 전하고 싶은 말을 20자 이내로 보내면, 해당 메시지가 대표팀 경기 당일 LED 보드를 통해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즐기며 참여하는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팬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기마다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MoM(Man of the Match)’처럼, 경기 중 가장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최고의 팬을 뽑는 ‘FoM(Fan of the Match)’이 바로 그것. 매 경기 4명의 FoM 후보를 선정해, 경기 후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해당 경기 FoM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각 경기의 FoM들이 겨루는 연말 왕중왕 투표를 통해 2014년 최고의 팬(FoM)으로 선정된 팬에게는 최신형 승용차를 증정한다. 또한 FoM 후보자들은 팬 대표 자격으로 매년 ‘축구인의 날’에 초대될 예정이다.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표팀의 문도 대폭 열리게 된다. 그 동안 비공개로 진행되던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일반 팬들에게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실시한다. 친선 A매치 경기 하루 전 열리는 훈련을 공개함으로써, 팬들에게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그 동안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이유로 대표팀과 팬들간에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팬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매치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 마당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번 팬 소통 프로그램의 준비 이유를 밝혔다.
‘I’m KFAN’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www.kfa.or.kr) 및 SNS(?페이스북www.facebook.com/kfa.or.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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