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학교'·'히든싱어3'..잘나간다 종편예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4 11: 07

재미나 신선도 면에서도 이슈 면에서나, 그리고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제치고 달리고 있는 JTBC 예능의 기세가 돋보인다. 치열한 심야시간대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예능타임존(ZONE)'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평일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이다. '비정상회담'은 '유자식 상팔자', '님과 함께', '썰전', '마녀사냥' 등 이미 기본적인 시청층을 다녀 놓은  JTBC 브랜드 예능에 차별화를 더해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은 평균 시청률 3.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핵심시간대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은 3.6%의 평균 시청률로 비지상파 채널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비정상회담'은 18일 방송에서 5.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방송된 7회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월 7일 첫 전파를 탄 이후 매회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며 봐야만 하는 예능으로 발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유자식 상팔자'와 '님과 함께'는 출연자 교체와 개편 이후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주말에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히든싱어3'가 있다. 이들은 토요일 프라임타임을 장식했다.
새로운 캐릭터의 주기적인 투입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최근 두 아이의 엄마 홍은희와 2AM의 조권이 새 멤버로 합류해 신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주자는 허지웅, 오상진, 강남(M.I.B). 야외 리얼 공간을 '학교'로 가져와 기존의 왁자지껄한 버라이어티와는 또 다른 재미와 메시지를 선사한다. 지금까지 최고시청률은 3.7%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이어 방송되는 '히든싱어3'는 이제 '믿고보는 예능'이 됐다. 이선희 스페셜 편은 본 경연이 아니었음에도 4.3%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1회 본 편은 8.4%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폭발력을 입증했다. 이 시청률은 지난 10월 12일 방송된 ‘히든싱어2’ 1회 임창정 편이 기록한 4.3%보다 4.1% 상승한 수치다. 반응글을 살펴보면 '히든싱어3'는 시청률, 재미, 감동을 다 잡은 예능이다.
지상파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베테랑 연출자들, 도전적이지만 대중적인 콘텐츠, 타겟층의 공략 등이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JTBC 관계자는 "밤 11시대를 JTBC 예능 타임존으로 시청자들의 머릿 속에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평일에는 ‘비정상회담’이 주말에는 ‘히든싱어’가 그 역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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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예능프로그램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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