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또 한편의 아트버스터 탄생..3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4 11: 45

영화 '비긴 어게인'이 27만 명 관객을 넘어서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원스'의 흥행 기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23일 5만 8,76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7만 1,7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12일째인 오늘(24일) 3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개봉 13일만에 30만 명을 동원,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는 올해 초, 다양성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80만 명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훨씬 적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객수를 기록해 '비긴 어게인'의 흥행세가 더욱 거셈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존 카니 감독의 전작인 '원스'의 최종 관객수인 232,450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59.2%의 좌석 점유율로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상영작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극장가 속 쟁쟁한 상영작들과 최신 개봉작들과의 경쟁 속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서 낸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24일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는 8.5%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예매순위 3위에 올라 있다. 때문에 개봉 3주차에도 역시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예고하고 있어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기록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OST의 인기도 상당하다. 국내 1위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차트에 '비긴 어게인'의 주제곡 ‘Lost Stars’을 비롯해 1, 2, 3위, 5위, 8~11위, 13위, 15위를 모조리 석권하며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에서 중 무려 10곡을 섭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2일(금)에는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 tvN ‘꽃보다 청춘’에서 BGM으로 사용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존 카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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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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