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한일전 기분 좋은 승리로 국제조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8.24 13: 30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또 한 번 쾌거를 만들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벌어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국제조 결승에서 일본을 12-3으로 완파했다.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국은 2회 1사 만루에서 최해찬의 적시타와 상대 야수선택으로 먼저 3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안동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타점, 신동완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7득점을 올렸다.

2회에만 7득점을 올린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회와 5회 1점씩 보태면서 9-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4회 1점, 5회 2점을 내면서 잠시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그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게 바로 한상훈의 홈런포. 한상훈은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어 2점을 더 보탠 한국 대표팀은 12-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국제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미국조 우승자가 가려지면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 대표팀 박종욱 감독은 "2회 7점을 내서 쉽게 경기를 끌고갈 수 있었다"면서 "전혀 부담감은 없다"는 말로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일본 대표팀 하다카 준지는 "한국팀의 흐름을 막지 못한데다가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틀야구 선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리틀야구 잘하네”, “리틀야구 자랑스럽다”, “리틀야구 일본 이겼구나”, “리틀야구 미국에서 국위선양했네”, “리틀야구 프로야구 꿈나무로 커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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