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감독, “초구 홈런, 추신수가 잘 쳤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4 14: 45

추신수(32, 텍사스)가 짜릿한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렸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추신수가 잘 친 공이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이 터져 나왔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초구 88마일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에 대해 요스트 감독은 거스리가 잘못 던진 공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추신수의 타격 기술에 박수를 보냈다. 요스트 감독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거스리의 초구는 실제 매우 좋은 공이었다. 이는 낮은 코스에 들어가는 빠른 공이었다. 나쁜 공이 아니었지만 추신수가 매우 잘 쳤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텍사스는 이날 3-6으로 졌고 추신수도 더 이상의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해 좋은 기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79패째를 기록, 악몽의 시즌 100패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2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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