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5, 우라와 레즈 유소년팀 꺾고 국제대회 정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24 15: 11

국내 최고의 유소년 팀인 포항 U-15가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포항 U-15는 지난 19일 대만에서 펼쳐진 C33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해 일본의 우라와 레즈 유소년팀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포항 U-15는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을 대표하는 팀들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예선 첫 경기서 우라와 레즈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C33 유나이티드와 중국의 상하이 선화의 경기서 연달아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예선 2승 1무로 결승까지 순항했다.

결승에서는 예선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우라와 레즈를 만났다. 예선 때와 다르게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인 포항 U-15는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강한 압박으로 3-1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포함한 4경기서 총 20골을 넣는 화력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포항 U-15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제 무대에서 포항 유스 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김동영 포항 U-15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것과 포항의 유소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국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환경에 빨리 적응한 것이 주효했다. 그 덕에 우리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 U-15는 이규철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박귀랑이 최우수골키퍼상을 받는 등 개인부문 타이틀도 휩쓸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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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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