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대니 웰벡(24)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웰벡이 토트넘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에 밀려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웰벡이 맨유를 떠난다는 것이다.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에서 웰벡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제 3의 공격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처지가 돼 팀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웰벡이 원하는 곳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웰벡이 나쁘지 않다. 웰벡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 입장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의 합류가 임박한 만큼 웰벡을 굳이 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 때문에 맨유는 웰벡의 이적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는 웰벡의 임대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약 253억 원)에 완전 영입을 하고 싶어한다. 아직 웰벡의 나이가 어린 만큼 다시 이적시킬 경우 차익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위 안에 드는 경쟁팀으로는 이적을 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고, 그 방침을 누그러뜨린다고 하도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