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박민우 도루왕? 상수 페이스가 좋아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4 17: 20

“(김)상수 페이스가 매우 좋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도루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김경문 NC 감독은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상수의 페이스가 좋다”며 “(박)민우가 도루왕은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신인왕 찬스를 잡는 게 낫다고 내다봤다.

박민우는 23일 현재 329타수 102안타 타율 3할1푼 1홈런 37타점 38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박민우는 도루 부문에서 삼성 김상수(48도루)와 넥센 서건창(40도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한 때 도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체력 저하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도루를 쌓지 못했다.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김 감독은 “도루 욕심을 내면 체력적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민우가 타율 3할을 치고 있다. 더 많은 욕심을 내면 안 된다. 더 기대하면 민우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타율 3할을 유지하고 남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 신인왕 찬스가 민우에게 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민우는 넥센 조상우와 삼성 박해민과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 박민우의 도루 행보와 신인왕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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