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송유빈 "고교때 음주·흡연 사실-일진설은 NO..반성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24 18: 48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6' 참가자 송유빈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일부분을 인정하며 직접 사과했다.
송유빈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며 해명했다.
먼저 송유빈은 "1회 방송이 나간 후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고 있어서 놀랍고 당황스럽습니다"라면서 "먼저 제가 잠시 방황하던 시절의 바르지 못했던 언행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고등학교 입학 후 장래에 대한 불안, 고민과 방황으로 카페 등을 출입하며 술 담배를 한 적 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얼마 후 부모님께서 저의 방황을 아시고, 지나간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현재 저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라며 "부모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킬 거라고 다짐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유빈은 "구차한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제가 여러분께 해명하고자 싶은 바는 우선, 지금까지 이것저것 해보다 할 게 없어서 이제 와서 음악이나 한다니, 그럼 열심히 음악 하는 애들은 뭐가되니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장래에 대해 방황하던 중에 음악을 진지하게 알게 됐고 그 이후로 음악이 너무 좋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밥도 안 먹고 연습한적 있고, 학원에 하루 종일 있었던 적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유빈은 "그리고 중학교 재학할 때 저에게 괴롭힘을 당하셨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저는 중1학년 1학기 마치고 유학을 가서 중3 말에 귀국했습니다. 저는 중학교 생활을 한국에서 거의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며 "누구를 때리거나 금품을 갈취하거나 따돌려 볼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절대 없습니다. 양심에 손을 얹고 고등학교 진학하고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대하려고 노력했고 괴롭힌 적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가 괴롭힘 당해서 도와준 적은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송유빈은 "무엇보다 제가 노래를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글과 저를 열심히 키워주신 부모님을 향한 욕설은 정말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됩니다"라며 "철없고 방황하던 시절의 행동 때문에 받는 비난은 당연히 제가 감수해야 할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더욱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래 연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욱더 바르게 살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송유빈은 가수 현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진짜 제가 좋지 못한 비속어로 기분을 나쁘게 한 것 같은데요, 정말 3년 전쯤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너무 후회 중 이고요 반성을 안 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 없이 막 말 한 점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송유빈은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더 이상 추측성 그리고 없던 일을 진실인 것처럼 글을 쓰시며 비난하시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송유빈은 지난 22일 오후 첫 방송된 '슈퍼스타K5' 서울·경기 3차 예선에 참가, 맑은 음색과 예쁜 외모로 합격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송유빈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그가 학생 신분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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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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