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공주생과고)는 2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부평고등학교(이하 부평고)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단체전 정상에 오른 공주생과고는 14 회장기대회, 14 증평인삼배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라섰다. 준우승에 머무른 부평고는 14 시도대항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노렸으나, 결승전서 공주생과고에 패하고 말았다.
준결승전에서 증평공업고등학교를 물리친 공주생과고는 결승전에서 부평고와 맞붙었다. 이미 정상에 오른 양 팀이 만난만큼 결승전 역시 치열했다.

먼저 기선제압을 한 것은 공주생과고였다. 공주생과고는 첫 주자로 나선 이승엽(경장급 70kg이하)이 상대 김현우를 제압해 1-0으로 앞서갔다.
부평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부평고는 리드를 내줬지만, 두 번째로 나온 채희민(소장급 75kg이하)과 뒤이어 나온 최귀동(청장급 80kg이하)이 모두 점수를 보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평고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공주생과고는 네 번째로 나온 이재훈(용장급 85kg이하)이 승리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임택(용사급 90kg이하)과 이준행(역사급 100kg이하)이 모두 승리해 최종스코어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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