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군산 편, 자연-역사-맛..여행의 모든 것 담았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24 19: 35

'1박2일'의 군산 편이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소개하면서 의미를 더하는 역사적 지식, 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까지 두루 담아내 시선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주혁과 데프콘, 김준호와 차태현, 김종민과 정준영이 팀으로 나뉘어 전북 군산 자유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아름다운 풍광이 가득한 선유도 여행을 떠났다.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 이들은 작은 오토바이를 빌려 섬 곳곳을 구경했다. 순수한 섬마을 아이들, 또 여행객들과 담소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이들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 열심히 움직이려는 차태현과 달리 꼼수를 부리며 쉬고 싶어하는 김준호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바다에서 맛조개까지 잡으면서 다양한 재미를 안겼다.

또 일제 강점기 당시 미곡 반출의 거점으로 당시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군산의 역사적 장소를 찾은 김종민과 정준영은 아픈 역사가 남긴 아름다운 장소에서 씁쓸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외국 생활을 오래한 정준영은 엉뚱한 역사 지식으로 '신난 바보' 김종민 마저 당황하게 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곳에서 태극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 시선을 끌었다.
김주혁과 데프콘은 맛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는 호떡을 맛보고, 시장의 명물 매운 잡채, 또 우리나라 1호 빵집의 야채빵과 단팥빵을 맛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간 '1박2일'에서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없던 이들은 오랜만의 포식에 행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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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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