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에릭 해커(31)가 시즌 9승에 12번째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비자책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에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8연승 후 6연패에 빠져있던 에릭에게 이날은 시즌 9승에 12번째 도전. 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에릭은 평균자책점을 4.01에서 3.82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에릭은 1회 1사후 최주환을 2루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현수에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내줬다. 그 사이 1루 주자 최주환이 NC 중계플레이를 틈타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에릭은 2사후 홍성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 에릭은 1사후 김재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정수빈과 민병헌을 연속 내야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회 에릭은 선두 최주환을 삼진 처리했다. 2사후 호르헤 칸투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2루 땅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에릭은 4회 2사후 김재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4회를 끝냈다. 5회 에릭은 선두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줬다. 2사후 칸투를 몸에 맞힌 에릭은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홍성흔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6회 1사후 허경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김재호를 삼진 처리하고 정수빈 타석 때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내준 에릭은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에릭은 7회 실점하지 않고 막아내며 자신의의 임무를 다했다.
에릭은 8회 우완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 현재 두 팀은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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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