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FC안양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면서도 승점 50점 고지를 돌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하위 충주 험멜은 수원FC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과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3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인 대전은 안양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5승 5무 2패(승점 50)로 승점 50점 고지를 돌파, 선두를 굳혔고 안양은 10승 4무 8패(승점 34)로 2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인 대전은 안양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안양 역시 홈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후 후반전에도 골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할 듯 보였으나, 후반 36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김찬희가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찬희의 선제골이 터진 후 2분 만에 안양이 극적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가솔현이 이어준 공을 김재웅이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낸 것.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한편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 수원FC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전후반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그쳤다. 수원은 6승 8무 9패(승점 26)로 8위를 지켰고 충주는 3승 11무 9패(승점 20)를 기록, 부천(승점 19)을 밀어내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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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