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장타력에 눌리는 듯 했던 SK가 정상호 조동화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SK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 정상호 조동화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정상호는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고 조동화는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을 작렬했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33호, 통산 769호다.

SK는 7회 나바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5-5 동점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8회 김강민의 적시타와 임훈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정상호 조동화의 홈런을 묶어 4점을 뽑아 10-5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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