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 11G 연속 무실점 'ERA 1.6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4 21: 25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경기에 8-2로 리드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세이브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안정된 투구였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히로시마전부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1.68에서 1.64로 더욱 낮췄다. 특히 8월 9경기에서 9⅓이닝 무실점으로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오승환은 한신이 8-2로 리드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이 9회 맷 머튼의 스리런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는 바람에 세이브 상황이 날아갔지만 경기감각 차원에서 구원등판했다. 지난 21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이틀 휴식을 취한 상황이었다.
첫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5구째 바깥쪽 높은 148km 직구로 2루수 내야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마루 요시히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낮은 148km 직구로 2루수 땅볼 잡았다. 이어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3구째 몸쪽 높은 145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공 14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했다. 최고 149km 포함 직구만 11개를 던졌다.
한신은 이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에 8-2로 역전승, 최근 2연패를 끊고 60승(51패1무) 고지를 밟으며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주니치에 3-7로 패한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60승48패1무)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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