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더 좋습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36점을 기록하게 됐다.
산토스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골로 산토스는 팀을 패배서 구해내며 수원의 홈 7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왼쪽 인대가 없는 산토스는 각 팀의 집중마크를 당하고 있다. 수원 공격의 핵으로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요주의 인물이기 때문에 집중 견제를 당하는 중. 하지만 산토스는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았다.
산토스는 "오히려 전담마크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선수만 제치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나에게 전담 수비수가 생기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이날 득점 포함 산토스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 4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는 이미 뛰어 넘었다. 지난해와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산토스는 수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피곤한 상황이지만 팀에 대해 더 걱정을 많이 했다. 산토스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팀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즐거운 일이다. 따라서 큰 걱정은 없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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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