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성남과 승부를 가리진 못했지만 산토스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3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종료 직전 스테보의 천금 헤딩 결승골 덕에 부산을 극적으로 잡고 4위로 뛰어 올랐다. 인천은 제주와 비기며 8위로 도약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10분 김태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산토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경남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탈꼴찌에 성공, 11위에 안착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중요한 순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8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이날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경남에 골득실 앞서며 8위로 한 계단 뛰어 오른 반면, 제주는 전남에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전남 드래곤즈는 종료 직전 스테보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했다. 전남은 이날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원정 경기서 후반 45분 안용우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전남은 승점 36점으로 수원 삼성에 득실차에서 뒤진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부산은 성남에 득실차에서 뒤지며 11위로 하락했다.
■ 24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제주 유나이티드
▲ 수원
수원 삼성 1 (0-0 1-1) 1 성남 FC
△ 득점 = 후 17 산토스(수원) 후 10 김태환(성남)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0 (0-0 0-1)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 후 45 스테보(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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