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형 반만 했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지석훈이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유격수 수비는 철벽이었고 9회 3루타를 작렬한 뒤 결승 득점까지 성공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9회 1사 3루에서 두산 이용찬의 폭투를 틈탄 지석훈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두산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창단 후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60승 44패.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2경기까지 줄였다.
경기 직후 지석훈은 기쁨보다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헌형이 하던 역할 반만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부담감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감 떨쳐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주전 유격수 손시헌은 아시안게임 이후 복귀가 유력한 상황. 지석훈은 손시헌이 없는 NC 내야 최고참이다. 손시헌이 없는 가운데서도 지석훈은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손시헌 공백을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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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