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상대 실책에 편승,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5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49승 55패 1무로 4위 자리까지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롯데는 다잡은 경기를 수비 실책으로 놓치며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5승 56패 1무, 4위 LG와는 격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결승점은 최경철의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최경철은 5-5 동점이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승회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최경철은 경기 후 "어떻게든 진루하고 싶었다. 타석에서 너무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팀 연승에 보탬이 된 것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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