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전소민이 정웅인이 생부인 것을 알게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박영태(정웅인 분)과 어머니 민혜린(심혜진 분)의 전화 통화를 엿듣게 된 김세경(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린은 천장군(차인표 분)과 한광훈(류수영 분), 천장군의 딸 천혜진(서효림 분)의 일로 영태와 통화 중이었다. 천 장군이 총리의 목을 옥죄어오고, 이에 혜진을 약점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대화였다.
혜린은 "천장군 딸 미국 유학 시절 행실이 아주 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태는 "딸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라며 머뭇거렸고, 혜린은 "당신 딸자식 잘못 키운 적 있냐"고 받아쳤다.
이 대화는 사실 세경이 엿듣고 있었다. 그리고 혜린은 세경 앞에서 "세경이 고결하고 순결하다"며 딸자식이라는 단어와 세경을 함께 언급한 것.
이에 충격을 받은 세경은 방으로 돌아가 "설마 잘못 들은 것"이라고 읊조렸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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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