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가족끼리' 김현주, 이런 반전매력은 처음이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25 06: 52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김현주의 반전매력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마력을 발휘 중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변신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4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강심(김현주 분)이 회사에 결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김상경 분)와의 갈등으로 회사에서 문제가 생긴 그는 평생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결근을 하며 문회장(김용건 분)과 차순봉(유동근 분)을 걱정하게 했다.
특히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날 회사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김현주는 그간 보였던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철한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후줄근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술을 들이켜던 그는 다음 날에는 꽃무늬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산발한 머리로 과자를 폭풍 흡입해 시선을 끌었다.

김현주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강심의 건어물녀 캐릭터를 모두 제 것으로 소화하며 웃음을 안기는 중. 또 이날 강심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을 문회장에 들키자 크게 당황한 후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 커피를 서빙하는 모습으로 내숭 백단 커리어우먼의 내공을 알게 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아온 김현주는 이번 작품에서는 건어물녀 캐릭터로 변신하며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선몰이 중이다. 또 강심이 만취 상태에서 태주에게 뽀뽀하면서 이들의 러브라인에도 시동이 걸린 상황으로, 김현주가 앙숙인 태주와 본격적으로 펼칠 대결과 러브스토리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 차순봉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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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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