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조폭-살인-폭발…대형 스릴러가 왔다[첫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25 00: 19

단순히 최면술을 사용하는 검사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거대 조폭집단과 의문의 인물, 반복되는 살인, 자동차 폭발신까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리셋'이 첫 방송부터 숨 막히는 전개로 관심을 집중케 만들었다.
24일 첫방송된 '리셋'은 스케일부터 남달랐다. 한 여성을 오피스텔에서 살해하고, 차우진(천정명 분)의 최면술로 진술실에서 살해 자백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의 힘으로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한 용의자.
GK그룹의 김회장(김학철 분)의 아들이었던 그는 검찰에서 풀려난 직후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현장에 있던 비행소녀 은비(김소현 분)는 살해 용의자로 체포, 김동수(최재웅 분) 검사에게 기억도 나지 않은 죄를 자백해 진범으로 몰렸다.

은비의 겉모습에 자신의 기억 속에 봉인된 첫사랑 승희(김소현 분, 1인 2역)를 떠올린 차우진은 결국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자 직접 나서서 은비가 진범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진범은 은비가 아닌 또 다른 남성임을 알아냈으나, 그 또한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음이 드러났다.
그는 범행 일체를 자백하겠다고 차우진을 찾아왔으나, 의문의 노래를 부른 뒤 스스로 자동차에 불을 붙여 폭발과 함께 목숨을 끊는다. 그 노래는 차우진의 머릿 속을 뒤흔들어 봉인됐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1회 만에 속도감 있게 전개된 '리셋'은 장르극에 유독 강점을 보였던 OCN의 첫 스릴러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던 바. 뚜껑을 연 '리셋'은 기대만큼이나 무게감 있는 소재와 영상, 배우의 호연이 한데 어우러지며 향후 극 전개에 있어 기대와 긴장감을 함게 부여했다.
차우진 검사와 정체불명의 X의 대결로 이어지게 될 '리셋'은, 그 중간에 얽혀있는 은비의 정체, 그리고 우진의 검사 사무실에 있는 고수사관(박원상 분), 한계장(신은정 분), 그리고 김회장까지 얽히고설킨 인물관계와 함께 복합적으로 엉킨 이야기를 풀어가며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리셋'은 범죄엔 단호한 차우진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OCN의 첫 스릴러물로 매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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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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