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마인츠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인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에 위치한 벤틀러 아레나서 끝난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파더보른과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후반 4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마인츠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구자철과 박주호(27)는 마인츠의 4-2-3-1 포메이션에서 각각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공격적인 임무를 맡아 문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많이 선보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많이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마인츠를 구해 체면치레를 했다. 박주호는 활발한 오버래핑은 선보였지만 위협적인 돌파는 없었다.

선제골은 마인츠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구자철이 마빈 바카로즈로부터 반칙을 얻어낸 것을 오카자키 신지가 골로 연결했다. 요하네스 가이스의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슈팅이 골키퍼 루카스 크루세의 손을 맞고 나오자 오카자키가 달려들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마인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4분 뒤 파더보른은 동점을 만들었다. 마인츠의 빌드업 과정에서 가이스의 패스를 가로챈 엘리아스 카충가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수에서 나온 득점인 만큼 마인츠 수비진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은 후반전에서의 득점을 위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교체 카드를 모두 써가면서 개막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팀은 파더보른이었다. 파더보른은 후반 42분 바카로즈의 크로스를 크로스를 먼 포스트쪽으로 쇄도하던 후네마이어가 헤딩으로 연결해 극적인 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인츠는 후반 44분 오카자키의 헤딩슛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막판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마인츠의 적극적인 모습은 후반 4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골을 넣어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OSEN
마인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