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14 볼빅 LGLT GLT(Ladies Golfzon Live Tournament)의 8월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시흥의 화인비전스크린에서 개최된 2014 볼빅 LGLT 8월 결선대회에서 김은숙(46, 수원)이 최종 합계 4언더파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골프존 비전시스템의 파인비치CC(파72, 5170M)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김은숙은 공동선두 그룹이었던 김영현(17), 추승현(39), 가화자(46)와 마지막 홀까지 이어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은숙은 전반 9홀까지는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 11번홀 연속 버디를 잡고 13번홀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뛰어난 샷 감각을 드러내며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선두 김영현, 추승현, 가화자는 이미 경기를 마치고 연장전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김은숙은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고 마지막 홀에서의 5미터 퍼팅을 성공시켜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김은숙은 “경기 직전까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우승을 차지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오늘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 한 동료 선수들과 곁에서 항상 응원해준 분들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볼빅과 골프존이 공동 주최하고, 골프존이 주관, KYJ GOLF, 니켄트, 보이스캐디 모리턴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8일 SBS GOLF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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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