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2R 리뷰] '독수리' 뜨자 '3만관중'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25 08: 51

[OSEN=스포츠부]
경남 FC(승점 19점) 0 VS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점) - '꼴찌추락'
경남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주전들이 대거 제외된 포항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을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상 성남과 탈꼴찌 경쟁서도 밀리고 말았다. 경남이 반전을 가져와야 하지만 쉽지 않다. 부담만 더욱 커지고 있다.

전북 현대(승점 44점) 1 VS 2 FC 서울(승점 31점) - '3만관중'
황새 사냥과 독수리 사냥은 달랐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서울을 물리치려던 전북의 바람은 역습 두 번에 무너졌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 서울의 1.5군의 투지에 막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관중은 대박이다. 3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 현대(승점 33점) 3 VS 0 상주 상무(승점 21점) - '오!고창현'
울산에 김신욱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답답했던 울산의 공격을 고창현이 뻥 뚫었다. 그간 울산은 김신욱 외 득점원이 없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고창현의 날이었다. 전반 22분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은 고창현은 후반 12분 카사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고창현이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김신욱의 어깨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점) 0 VS 0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점) - '아쉬움만'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쉽게 제주 유나이티드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파죽의 3연승 뒤 서울전 대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인천은 지난 24일 배수진을 쳤다. 상대는 무승 징크스를 안고 있는 제주였다. 4경기 연속 골의 주인공 진성욱을 앞세워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위기도 맞았다. 결국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0년 7월 24일 이후 10경기 연속(6무 4패) 제주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인천은 상주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8위로 도약하는 데 위안을 얻었다.
수원 삼성(승점 36점) 1 VS 1 성남 FC(승점 19점) - '정대세야!'
수원과 성남은 무승부를 거뒀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특히 수원의 아쉬움은 너무 크다. 공격진서 골이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산토스만이 제 몫을 해내고 로저와 정대세는 낙제점이다. 그들이 살아나야 수원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부산 아이파크(승점 19점) 0 VS 1 전남 드래곤즈(승점 36점) - '최강답답'
전남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테보의 한방에 다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부산은 부진하다. 반전 기회를 잡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초반의 기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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