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27일 불펜피칭보고 복귀 시기 결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25 08: 5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 시기와 맞물려 다음 등판일정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완 케빈 코레이아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이 "모든 선수가 돌아오면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팅리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이 끝난 뒤 이날 선발 등판했던 코레이아에 대해 “만약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면 다음 선발 등판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원래 계획은 한 번 등판하고 롱릴리프로 활용하려고 했던 선수다. 하지만 선발 등판이 3번이나 됐다. 휴식일을 고려하고 만약 모든 선수들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는)선수들이 복귀하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것이다. 아직 두 명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과 조시 베켓이다. 하지만 베켓은 최근 그라운드 피칭을 재개했지만 매팅리 감독 자신도 "앞으로 얼마나 진전이 있을지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고 말해 조속한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날짜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댄 해런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중 누가 선발로 들어올 때 낫냐"는 질문에 "우리는 4인 선발로 운영하는 팀이 아니다. 우리는 5인 선발로 운영할 것이다. 류현진이 어느 자리로 들어오느냐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화요일(27일)로 예정된 불펜세션이 우리에게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라고만 밝혔다.
  
코레이아는 다저스 이적 후 3번째 등판인 25일 메츠전에서 매우 부진한 내용을 보였다.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고 3이닝만 마친 채 교체됐다. 이 때문에 류현진의 대체선발이었던 코레이아에게 더 이상 선발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류현진을 샌디에이고전(30일~9월 1일)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류현진의 복귀는 27일로 발표된 불펜세션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야 하는 전제가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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